세상사는 이야기2009. 2. 10. 16:52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드디어 사퇴하였습니다. 아주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김석기 내정자는 오늘 내정자 신분으로는 최초로 사퇴한 사람이 되었고, 서울경찰청장자리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이양반 사퇴하면서도 자기가 잘했답니다. 김석기는 "저는 오늘 이번 용산 사고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
 
내정자와 서울경찰청장 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도의적 책임'이라니요? 검찰이 편들어

주니까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김석기는 엄정한 공권력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며, 정당한 법집행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어떤 법에서 법을 집행하면서

사람을 죽여도 된다고 되어있는지 모르겠군요. 김석기는 또 "경찰의 엄정한 법집행이 '강경'과 '과잉'으로 매도

당하거나 논쟁거리가 되는 슬픈 현실은 조속히 극복돼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엄정'과 '강경','과잉'을

구분 못하시는 겁니까? 그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엄정'이 아닌 '강경'과 '과잉'이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경찰

생활을 해오신건지 모르겠군요. 경찰의 사명이 무엇인지나 알고 경찰생활을 해오셨던건지.

어찌되었건 이제라도 물러났으니 잘 되었습니다. 쉬면서 정신이나 좀 차리셨으면...

Posted by 그대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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