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2009. 5. 1. 11:34

안양의 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들이 실습나온 교육실습생(여대생 4년)들에게 술자리를 거부할 경우 ‘F학점을 주겠다’며 술자리와 노래방에 동석시켜 강제로 술을 먹게하고 거부의사를 밝혔는데도 볼에 뽀뽀를 하거나 엉덩이에 손을 대고 안아올리는 등 집단 성추행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양 A고 B교사 등 4명의 교사들은 지난달 6일 오후 이 학교에서 실습을 받기 위해 3월30일부터 근무 중인 여성 교육실습생 3명을 불러내 회식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도교사의 요구로 1차 회식장소인 화로구이집에 가 교육실습과 특별한 연관이 없는 교사 3명과 자리를 함께 했으며 처음부터 교사들 옆자리에 앉게 한뒤 러브샷은 물론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거나 일부교사는 연예인을 빗댄 농담을 일삼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담임지도교사는 2차 장소로 잡은 노래방에 가기 싫다는 교생들에게 “여기서 가버리면 실습 학점을 엉망(F학점)으로 주겠다”고 반협박을 해 집에 못 가도록 막기도 했습니다.
특히 노래방에 들어선 이들 교사들은 교생들에게 러브샷과 블루스를 추도록 하거나 볼과 손에 뽀뽀를 하고, 몸을 들어 안는가하면 엉덩이에 손을 받쳐 들어올리는 등 사실상 성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생들이 “우리가 지금 접대하는 것이냐”고 강하게 항의했음에도 지도교사는 “이 자리는 선생님(교생)들을 위한 자리”라고 변명하며 못마땅해 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 교생들이 다음날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 교수들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대학 측이 고교에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과의 직접적인 인터뷰를 거부한 해당교사 B씨 등은 이 학교 교감을 통해 “학교의 처벌을 수용하겠다. 자숙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잘못은 인정하지만 전해진 사실과 일부 다른 부분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 학교 교장은 “사건이 빚어진 뒤 곧바로 진상조사에 나서 B교사 등이 교생들에게 한 부적절한 사실들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해 교생이 재학 중인 C대학의 한 교수는 “지도하는 학생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돼 유감스럽다”며 “학교측에 요구한 대책 중 징계 결과에 따라 다른 대학과 공조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사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교육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지 정말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교사들에 대한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Posted by 그대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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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쓰레기네요..

    2009.05.03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09.07.15 20:43 [ ADDR : EDIT/ DEL : REPLY ]